아옌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안도감을 부끄러워했어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예전에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라는 책을 보고 나는 그나마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라는 안도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안도감이 현실을 외면하고 진실을 피하고자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조슈에 데 카스트로는 1952년에 이미 자신의 유명한 저서 '기아의 지리학'에서 '금기시되는 기아'를 언급했지. 그의 설명은 무척 흥미로워. 사람들이 기아의 실태를 아는 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여긴다는 거야. 그래서 그 지식 위에 침묵의 외투를 걸친다는 거야. 오늘날 학교와 정부와 대다수 시민들도 이런 수치심을 가지고 있단다. 작년에 읽었던 '탐욕의 시대'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이 책은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