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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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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흐름 만들기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오토메이트 시작 화면 중 일부입니다. "흐름"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Flow"의 번역이겠죠. 뭔가 자꾸 흐름 흐름 하니깐 시냇물도 아니고 영 어색합니다. 뭔가 발 번역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흐름"이라는 표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제품에도 적용되는 용어입니다. 언어포털에서 찾아보면 꽤 많은 결과가 나옵니다. 구글이나 AWS에서도 번역 시 "flow"를 "흐름"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AWS 문서는 기계 번역을 사용하지만 아마도 로컬에서 확인한 문서의 경우에는 "기계 번역"이라고 표시하지 않는 듯합니다. 문서 번역뿐 아니라 TTA 용어 사전에서도 "흐름"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발 번역"이라고 무시한 것을 반성해봅니다 ㅠㅠ
갯마을 차차차 감리 할머니 상여는 왜 흰색이었을까? 작가의 대본집에서는 상여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없습니다. 상여행렬이 "장엄하고 아름답다" 정도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에 등장한 상여를 보면 화려한 꽃상여가 아닌 흰색 상여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에서도 흰색 상여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건 영화적인 상상이라 검은색과 대비되는 색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첫 그림을 인상 깊게 하기 위해서 상여가 가는 곳으로 하얀 모래밭을 골랐다. 그리고 그런 장소를 지나가는 상여꾼이나 죽음을 흰 옷이나 삼베옷이 아닌 검은 옷으로 표현함으로써 죽음을 강력하게 심고자 했다. https://sports.donga.com/ent/article/all/20150317/70173606/2 상여는 여러 의미를..
2022년 2월 테크니컬 라이팅 이런 저런 소식 2월 16일 지난주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블로그에 "스타일 가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카라쿠배 정도의 기업에서는 "스타일 가이드"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외부에 공개하고 1인 테크니컬 라이터 또는 문서를 담당하는 개발자를 위해 도움을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구글 "스타일 가이드"를 참고할 수도 있지만 언어의 차이가 있으니깐요. https://tech.kakaoenterprise.com/133 2월 21일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문서는 인쇄물보다는 좀 더 무심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기술 문서를 찾아보고 그들의 고민과 열정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For all the reasons I’ve just stated above, I think that collectin..
트리메타지딘이 발리예바의 경기력을 향상시켰을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국내 언론에서는 발리예바를 양심도 없는 선수로 인정하는 듯합니다. 어제(2월 15일) 경기 중계에서 3사 중계진이 침묵으로 발리예바 경기를 중계한 것에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누가 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경기가 끝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그녀의 경이로운 점프도 이제는 놀랍지 않다~ 뭐 이런 식으로 언급을. 해외 언론은 트리메타지딘을 도핑을 위해 사용했을까? 라는 질문으로 접근합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평창에서 같은 약물로 적발되어 메달이 취소된 봅슬레이의 나데즈다 세르게예바 선수를 예로 들면서 역시 러시아는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데즈다 세르게예바 선수는 평창 징계 이후 자신이 사용한 약에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들어있는지 몰랐다는 것을 증..
테크니컬 라이터가 동영상도 만들어야 하나요?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전문 동영상 촬영팀과 편집팀이 있다면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조직에서 동영상을 필요로 하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테크니컬 라이터뿐이라면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글쓰기와 영상 만들기는 다른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분야이지만, 그나마 최선의 선택지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미 테크니컬 라이터를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 시점부터 이런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신호를 주기도 했구요. 자. 그럼 최근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살펴보죠. QueryPie라는 회사입니다. 창업 시에는 회사명은 체커(CHEQUER)였고 제품명이 QueryPie였는데 어느 시점에 회사명도 QueryPie로 바꾸었나 봅니다. 카카오 출신 황인서 대표가 창업한 회사이고 데..
캐럿 브라우징 크롬 기능 중 "캐럿 브라우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접근성 관련 설정이고 단축키는 F7 입니다. 아마도 키보드 먼지를 딱아내다가 단축키를 입력했나봅니다. 정확한 옵션명은 "텍스트 커서로 페이지 탐색"입니다. 키보드로 작업하는 경우에 유용한 기능입니다. 단락 선택 시 에디터가 아닌 텍스트 본문에서 에디터처럼 키보드로 커서를 이동하고 단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캐럿 브라우징" 기능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www.guidingtech.com/caret-browsing-chrome-firefox-edge-how-to-use/
RE100 (알이백)을 영어로는 어떻게 읽을까? "알이백"이라고 읽는 건 영어와 한국어의 조합이죠. G20을 "지이십"으로 읽는 것과 비슷합니다. 영어로는 당연히 "알이백"이 아니라 "RE one hundred"라고 읽습니다. https://youtu.be/zLpUJqnEHE0 RE100에 대해서는 2020년 조선비즈 기사에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RE100이 기업의 이슈인데 왜 대통령 후보에게 질문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감축 의무가 강화되면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어떤 에너지로 조달하는 지가 글로벌 밸류체인(가치 사슬)에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글로벌 업체들이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도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를 요청하는 사례..
맞춤법 검사기 비교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기술 블로그에 올라온 예제로 확인해보았습니다. https://tech.kakaoenterprise.com/132 다음 맞춤법 검사기 네이버 맞춤법 다음 맞춤법 검사기와 비슷한데 "돼더라고요"를 띄어쓰기 오류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띄어쓰기 문제는 아니라서 정확한 체크는 아니었습니다. *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는 따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맞춤법" 등 키워드 검색 시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됩니다.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던지", "돼더라고요" 오류까지 잡아냈습니다. 아마 계속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포털 검사기와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있다가 "있다가"라는 표현은 좀 애매합니다. 국립국어원 답변 중에 같은 의미로 보는 답변도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에서는 "이따"만 표준어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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