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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HTML5 지원에 날개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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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플러스

IT 업계의 영향력 있는 컨퍼런스 중 하나가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다. 올해에도 80여 개의 세션에 5,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해서 새로운 기술을 이야기하게 된다. 구글 내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링 팀을 직접 만날 수 있고 관련된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면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2009년에는 참석자들에게 구글에서 만든 안드로이드폰을 배포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HTML5가 대중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스티브 잡스의 최근 발언도 있었지만 작년 구글 I/O 키노트에서 주된 이슈로 다루었기 때문이었다.

올해도 첫 째날 키노트의 주제는 HTML5였다. 작년에는 지원되지 못했던 크롬 브라우저 내에서 HTML5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선보여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WebM 프로젝트는 이미 온투(On2)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면서 예견되었던 내용이었지만 공식적인 발표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품질의 비디오 포맷을 오픈하고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H.264 포맷을 대체하면서 유튜브에서 바로 해당 포맷이 적용됐다(http://www.webmproject.org/).

이날 행사에는 오페라 소프트웨어 CTO 호콘 비움 리를 비롯한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들이 나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어도비에서도 CTO인 케빈린치가 나와 HTML5를 지원하는 드림위버 CS5의 기능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다. CS5 제품군은 지난 4월 런칭해 북미권에는 이미 판매되고 있고 한글판은 5월 말 출시 예정으로 5월 24일 국내에서 대규모 런칭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키노트에서 시연된 제품은 기존 드림위버에 추가적으로 HTML5를 지원하는 기능을 더한 것이다. 어도비 사이트에서 Adobe Dreamweaver CS5 HTML5 Pack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패키지를 배포하고 있다(http://labs.adobe.com/downloads/html5pac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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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술이 최근 이슈에 휩쓸려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이미 2009년에 해당 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거쳐 조금 늦게 발표된 것이다. HTML5 태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코드 힌트 기능과 멀티스크린에 맞게 레이아웃을 디자인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 OS를 소개하면서 선보였던 애니메이션 광고와 같은 콘텐츠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케빈린치가 간단한 바이크 광고 배너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만들어 보이면서 어떤 개발 경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조만간 정식 공개될 어도비 에어 2에서는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웹킷 엔진을 업데이트해 HTML5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플래시 플레이어에서도 앞서 소개된 WebM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VP8 포맷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어도비 플랫폼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참고하면 차기 릴리즈 버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현재 RC 버전이 공개된 10.1에 추가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어도비가 최근 내세우는 사용자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HTML5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HTML5의 모든 것’이라는 문서를 참고하자. 이 문서에서는 기본 스펙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http://channy.creation.net/blog/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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