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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싼타모니카 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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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야식의 후유증으로
주말 일정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오후에 싼타모니카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싸늘한 바람과 차가운 기온으로 인해
해변이라기 보다는 사막같군요. ㄷㄷ
(진짜 무슨 사막의 모래폭풍같이 모래가 날라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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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시원하게 해변가를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이었는데...
힘들게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는 분들을 보니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런 와중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해변을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체스게임장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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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서 게임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분위기가 내기를 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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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보다도 산타모니카 시내가 좀 더 사람들도 북적이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날씨의 영향도 있을듯 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720번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산타모니카 가는길이 택시나 자가용이 편하긴 하지만
버스를 타는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것입니다.
(물론 창이 그리 깨끗하지 않아 바깥 풍경을 즐기기 힘들고
시간도 택시타면 금방 갈 거리를 다운타운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차도 엄청나게 덜컹거립니다.
길이 안좋은건지 차가 안좋은건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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