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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표현을 위한 도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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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흥미로운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TG삼보와 함께 하는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전략 2010 블로거 파티 ...라는 긴 제목의 행사였습니다.
긴 제목만큼 행사도 길게 진행이 되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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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성능 PC만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별로 관심이 없었겠지만
어도비와 같이 진행하는 이번 마케팅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작년 MAX에서도 주로 게임분야에서 고성능 PC를 강조했었는데
게임이 아닌 디자인 측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구요.

일단 밥을 먹고...(식사는 깔끔했습니다).
인사말이 있은 후에 인텔의 박성민 상무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제목이 '표현에 있어, 도구 수용에 관하여'라는 다소 난해하고 심오한 이야기여서
조금은 당황스럽긴 했지만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오늘 행사의 전반적인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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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이론은 시간이 되면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이 책도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논문때문에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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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은 IT 업종이라고 하지만 3개의 회사의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나는것이
마케팅(또는 세일즈) 담당자의 발표였습니다.
일단 행사 주관이 TG삼보였던 만큼 삼보의 제품을 드러내는 것이
각 발표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이었고 그래서 겹치는 내용들도 많이 있어
진행이 부드럽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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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비교실험이었습니다.
같은 시나리오를 대상만 바꾸어 반복해서 보여주어 조금 흥미가 떨어지긴 했지만
코어2와 i7프로세서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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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의 등장도 64비트에 최적화된 환경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겠죠.
발표 이후 워크샵 시간에 각 테이블별로 실습을 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최적화된 환경이라는 것은 100개의 이미지를 레이어로 불러와 처리하는
놀라움 외에는 CS4의 다양한 기능들이나 이 빵빵한 성능의 사양을
맛보는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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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로그 http://www.designlog.org 의 마루님은
1주일 정도 E7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지름신 이야기를 꺼내실 만큼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제품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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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성능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포토샵보다는 프리미어와 같은
동영상 편집 도구를 내세우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진을 다루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도구에 투자하는 비용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빠른 속도로 i7 기반으로 제품군이 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코어2 구매하면서 너무 좋은걸로 사는게 아닌가 싶었는데..기우였습니다).

이제 패키지 제품이 공개됩니다.
드림시스 E7과 어도비 포토샵 CS4가 패키지로 판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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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로 구매시 가격이 이렇게 떨어집니다.
혹 PC를 교체해야 하는 디자이너분들은
한번쯤 질러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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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면 그렇게 비싼건 아닙니다.
코어2익스트림 QX9770이 100원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무려 착불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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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위한 장비(?)를 마련하는 비용을
실제 그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큰 투자가 아닐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런 빵빵한 성능이 아이디어를 샘솟게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더운 여름날 짜증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까지
도망가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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