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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불확실성은 무한한 가능성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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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에 미쳐라! - 8점
데이비드 베르바 외 지음, 김소영 옮김/한빛미디어

원래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Subject to Change: creating great products and services for uncertain world 
불확실한 세계에서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변화를 향한 주제
http://blog.naver.com/ououmomo/10030404426

책을 읽기전에 조금은 과격한 표현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는데
역시 제목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미쳐라 라는 제목으로 검색을 해보면 60여권의 책이 검색이 됩니다.
대부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용자 경험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느껴야 하는 감정이며 프로세스의 일부입니다.

이토록 불확실한 세상에서 어떻게 고객의 마음에 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수 있을까?
추상적으로 접근해서는 절대로 이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고객의 역량을, 필요를, 욕구를 진심으로 느껴야 한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팀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사용자 경험이 왜 필요한지에서부터 현실적으로 어떻게 이익실현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관련 실무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을 표현해야 하는지에 배워볼 수 있을것이고 자신과 마찰이 있는 담당자의 책상에 살짝 올려놓아도 괜찮을것 같네요.
(물론 아이팟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께는 여러가지를 설명해드려야 할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커뮤니케이션속에서 많은 것을 얻어내시지 않을까요)

디자이너들은 좌석이 기울어진 각도, 사인을 이루고 있는 폰트, 매끄러운 유니폼 라인 등을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의 태도는 디자이너의 뜻대로 통제할 수 없다. 궁극적으로 어떤 경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엑셀라가 경험 디자이너들에게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이미 우리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에 배운 것이다. 자기 능력 밖의 일은 하지 말아라.

책에서도 언급하는 것처럼 모든 일이 맘먹은대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애자일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자유로운 논의와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어댑티브 패스는 지금은 최고의 기업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닙니다.
수년간 그들이 실수하고 배워왔던 이야기들을
이 책 한권에 요약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하면 괜찮을것 같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adaptivepath.com/blog/2007/08/14/charmr-creating-concepts/ 본문 168페이지 이미지


무언가 UX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를 구했다면
이 책에 실망할 수도 있었겠지만
불확실한 세계에서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변화를 바라고 있다면
추천해드릴만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
http://www.adaptivepath.com/ideas/book.php

책에 나온 이미지와 이야기들은 blog 에 올라왔던 내용들을 잘 정리해놓은 것들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블로그 글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내용이 꽤 많습니다.
http://www.adaptivepath.com/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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