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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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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 10점
임백준 지음/한빛미디어

이분의 글들은 늘 그렇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만들어줍니다.
그렇기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기술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는 못하게 됩니다.
이번 책은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 이러한일을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이
이 책을 읽는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책에서는 '기고후기'라는 이름으로
각 글에 대한 일종의 피드백을 넣어주었습니다.
1년이 넘게 지나서 그동안 환경적인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고
그때에는 곧 없어질 기술이다 라고 예언(?) 했던 것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잠깐 생각해보자. 의사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수술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판사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재판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국회의원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정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말들은 뭔가 이상하기 때문에 동의하기 어렵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보자.
영화배우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영화촬영이다.
이건 괜찮다.
가수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노래부르기다.
이것도 괜찮다.
화가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그림그리기다.
여전히 괜찮다.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프로그래밍이다.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잘 어울리기까지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프로그래머는 의사, 판사, 국회의원 같은 직원군보다
영화배우, 가수, 화가 라는 직업군에 더 가깝다.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 디지털 시대의 일과 놀이의 경계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저자의 에세이 시리즈보다 무려 100페이지가 더 두꺼운데
그래도 지면이 모잘라서 무료로 제공되는 PDF 파일을 공개해놓았습니다.
http://www.hanb.co.kr/itessay/baekjunlim

순서가 따로 없는 책이기때문에 공개된 내용을 한번 읽어보시고
나머지부분을 읽고 싶은 욕심이 생기시면 그때
읽어보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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