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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기록] 너무 담담해서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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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6점
윤태영 지음, 노무현재단 기획/책담

몇몇 매체를 통해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그 이상의 감동(?)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연설 관련된 이야기는 '대통령의 글쓰기'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중복된 느낌이 많았고 노대통령 개인적인 모습은 저자의 개인적인 감정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공식적인 자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통령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던 저자의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추천글이 이 책에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추천글 자체로는 맘에 들어 같이 남겨봅니다.

담담한 시각이 너무 견고해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느껴졌나 봅니다.


≪기록≫은 놀랍다. 

사실(事實)이라는 작은 조각 그림이 

어떻게 진실(眞實)이라는 

큰 그림을 만들어 내는지 

그 비약이 놀랍다. 

대상과의 지근거리에서 

어떻게 그처럼 담담한 시각을 

견지할 수 있는지 

그 절제가 놀랍다. 


≪기록≫을 통하여 우리는 

한 인간의 고뇌와 

애정의 내면을 만나게 된다. 

최종적으로 만나는 것은 

한 인간의 정직한 '얼굴'이다. 

그리고 얼굴은 '얼골'이며, 

얼골은 '얼꼴'이며, 

얼꼴은 글자 그대로 

'영혼의 모습'이라는 사실이다.


http://www.knowhow.or.kr/


* 이 책은 노무현재단 사이트에 24회에 걸쳐 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편집되었다고 합니다. 퇴임까지의 이야기만 보고자 한다면 컬럼을 쭈욱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http://www.knowhow.or.kr/rmhworld/bbs/list.php?tn=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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