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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 8점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찬별.노은아 옮김/비즈니스맵

아마 영화를 보지 않고 이 책을 보았더라면 중도에 포기해버렸을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인지 모르겠지만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중간에 누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워서요. 이 책 역시 당시 야구 시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영화를 미리 보았다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물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서 영화에서 놓쳤거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 위주로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wonkblog/wp/2013/10/24/michael-lewis-is-a-genius-but-moneyball-has-jumped-the-shark/


영화에서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데이터 수집 방식에 대해서도 잘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AVM의 경기 기록 방식에 따르면 직선으로 날아간 좌중간 2루타는 특정한 힘을 받고 643번 지점에 떨어진 타구로 기록되었다...

아마 영화에서도 앞부분에 설명이 되었는데 너무 빠르게 지나가 잘 모르고 지나갔을듯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와 상관없지만 인상적인 문구라서...기록을 남겨봅니다.

...일반 팬의 관점에서 경기의 줄거리나 극적인 사건, 감정적인 반응을 만들어내는 장면에 집중했던 나와 달리 그들은 경기 자체가 아닌 파생물, 즉 경기의 단편들을 보고 있었기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폴이 대답했다. "우린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보려는 겁니다. 세상에는 과정을 생략한 채 결과만 보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형편없는 타자가 최고의 타격 코치가 되는 까닭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들은 실패했기 때문에 선수를 자기 방식대로 뜯어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경제, 금융 부분의 책을 주로 펴냈는데 특이하게 '호랑이 선생 피츠의 위기(Coach: Lessons on the Game of Life)'라는 책이 있더군요. 야구를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의 교훈이라는 측면에서 흥미로울 것 같더군요.

...감독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은 야구를 잘하는 법은 아니었습니다. 승리는 근사하지만 승리하는 법에 대해서도 아니었습니다. 희생을 말씀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감독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은 훨씬 더 중요한 것, 그러니까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 두 가지 적인 공포와 실패에 관해서였습니다. ...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자신의 단점을 영원히 버리지 못했을 것이고 승리할 수도 없었을 겁니다. 그저 싸우는 법만 배우고 말았을 것입니다. ... 그렇게 저는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 본문 94~95p 중에서...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한 번도 자신들이 정교한 통계 분석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그들은 메이저리그 구단에 이러한 통계를 실질적으로 도입했다고 주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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