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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RIA

어도비 MAX 2013 첫째날 - 안녕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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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2012년은 MAX 행사가 없이 넘어가고 2013년 5월 행사로 잡혔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라이브로 봐야 하는데 5월 자전거 시즌을 시작하면서 급 피곤해서 아침에 대충대충 확인한 내용입니다. 


키노트 다시 보기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는 아닌데 라이브처럼 계속 스트리밍을 하기 때문에 그냥 보이는 지점에서 시작해서 한바퀴 돌면 됩니다.

http://max.adobe.com/sessions/online.html


아마 2-3일 안에 어도비 TV 채널에 올라올 겁니다.

http://tv.adobe.com/show/max-2013/


Back Stage Access at Adobe MAX 2013 Keynote & More...


2011년과 가장 큰 차이는 Kevin Lynch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3월 애플로 자리를 옮겼죠. Kevin은 WWDC 2013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소문이...ㅎ

https://twitter.com/kevinlynch

http://www.forbes.com/sites/connieguglielmo/2013/03/19/adobe-cto-kevin-lynch-joins-apple-as-vp-of-technology/


빈 자리 때문인지 CEO인 Shantanu Narayen이 먼저 나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2011년 행사에서는 기자간담회에만 얼굴을 비추었죠.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전통적인 데스크탑 솔루션를 만들던 어도비가 새로운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모바일로 시장의 중심이 넘어가면서 어도비로서는 새로운 결단이 필요했고 오늘 키노트를 통해 어떤 변화를 준비했는지 이야기해줄겁니다. Shantanu Narayen은 CEO로서 여러 고비를 넘어가고 있지만 어느 정도 선방을 하고 있는데 새롭게 변화된 시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새롭게 MAX 행사의 진행을 담당하게 된 사람은 David Wadhwani입니다. 역시 매크로미디어 출신이고 제품 라인에서 경력이 굵은 인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Kavin의 역할을 물려받았습니다.

https://twitter.com/dwadhwani



국내 언론에서는 좀 과격하게 표현했지만 어도비 입장에서는 패키지 솔루션 대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라는 구독형 솔루션 모델을 소개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올해 초 다른 행사에서도 구독과 연간계약 등 용어나 형식에 대해 민감하게 이야기하기도 했었죠.


어도비, CS 패키지 판매 포기…클라우드 상품 올인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43229&g_menu=020310&rrf=nv

어도비 불법복제 막기 위해 포토샵 등 온라인으로 전환. 매월 최소 19달러 내야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0702019960718002

어도비, 패키지 SW 버리고 클라우드에 ‘올인’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104222


어도비에서 클라우드 상품에 올인할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 시장이 클라우드 환경에 익숙해졌고 기술적으로도 여러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통합했다는 자신감이 생겼나 봅니다. 기존 CS6에 대한 기술지원은 하지만 더 이상 업데이트는 하지 않고 CS 제품군의 출시도 없다고 합니다.


While Adobe Creative Suite 6 products will continue to be supported and available for purchase, there are no plans for future releases of Creative Suite or other CS products.

http://blogs.adobe.com/conversations/2013/05/big-day-1-news-at-max.html




세부적인 클라우드 제품군에 대한 소개는 각 부분 에반젤리스트가 나와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포토샵 등 디자인군 제품은 Terry White가 소개했구요.

https://twitter.com/terrylwhite


CC 제품군의 출시는 6월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구요. 관련 자료가 업데이트되어 한글로 대략적인 내용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adobe.com/kr/products/creativecloud.html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에 추가되는 기술은 이미 여러 경로로 소개가 되어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비디오군 제품은 Jason Levine이 소개했습니다.

https://twitter.com/Beatlejase

3D 관련 기능이 상당히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Jeff Veen은 타입킷이 다양한 제품군에 어떻게 적용이 되었는지 설명해주었고 Edge 제품군의 일부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었습니다.

https://twitter.com/veen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Scott Belsky 입니다. 어도비에서 작년에 인수한 비핸스의 CEO이며 지금은 커뮤니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Making ideas happen : overcoming the obstacles between vision and real'라는 책을 썼는데 국내에도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59152



꽤 오래전부터 어도비에서는 작업의 흐름을 어떻게 만들어낼까를 고민했는데 비핸스를 만나면서 그 고민의 정점을 찍었나 봅니다. 전체적인 솔루션에서 비핸스를 밀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사용자가 비핸스를 활용하고 있어 새롭게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것보다 비핸스를 인수해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판단했나 봅니다.



간단한 관리 위젯에서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관리, 앱 관리까지 모든 작업을 통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에 사용된 기술 중 일부는 오픈 API로 공개해 다른 개발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방식이 될런지는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네요.



그리고 오늘 뉴스거리 중 하나는 어도비에서 만든 하드웨어입니다.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펜과 디지털 자(?)를 소개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아직 출시된 것은 아니라서 더 이상의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네요.

http://blogs.adobe.com/conversations/2013/05/adobe-xd-explores-the-analog-future.html


Michael Gough이 직접 나와 설명을 했습니다.

https://twitter.com/mgough01



마지막 데모는 와이어드의 편집자인 Claudia de Almeida가 나왔습니다. Context 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였는데 장비 문제로 데모가 좀 버벅거렸다는...

https://twitter.com/claudiadraws



프로젝트 Context 는 콘텐츠를 편집하는 사용자가 전체적인 맥락을 한눈에 보면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도구인 것 같습니다. 솔루션에 장비가 포함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기기와 연동해서 피드백을 바로 반영할 수 있고 콘텐츠 순서나 레이아웃도 어느 정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뭔가 빵 터지는 한 방은 없었지만 클라우드로 가겠다는 어도비의 의지를 다시 한번 정리해주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영구 라이선스가 아닌 월 단위 비용을 내야한다는 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 이런 와중에 어도비에서 파이어웍스 개발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다른 제품군은 모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군으로 옮겨가는데 파이어웍스는 CS6 버전을 끝으로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Edge 제품군과 중복되는 기능 때문에 포기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네요.

http://blogs.adobe.com/fireworks/2013/05/the-future-of-adobe-fireworks.html


국내에서는 마지막으로 관련된 도서가 나온것이 2001년도군요. 파이어웍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거의 없다는...심지어는 이런 제품이 있나 하는 분들도...하지만 해외에서는 상당수의 사용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이어웍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우리가 계속 이어가겠다는 이야기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http://www.change.org/en-GB/petitions/adobe-com-release-adobe-fireworks-to-open-source

심지어는 Alan Cooper도 트윗을 통해서 한마디 하셨군요.


https://twitter.com/MrAlanCooper/status/3315056584510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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