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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사행심 조장으로 블로그 접근 제한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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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메일을 확인하다 보니 이런 메일이 왔더군요.



그냥 공지사항인가 보다 싶어 보았더니...

뭔가 심각한 내용이더군요. 그래도 못보던 주소니깐 뭐 상관없겠지 싶었는데..


블로그 접속이 안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군요.

이런...

간혹 글이 차단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블로그 자체를 차단해버리다니요. ㅠㅠ



티스토리 관리자로 들어가보려 하니깐...

메일에 써있던 이상한 주소로 튕겨나가더군요. ㄷㄷ


혹 티스토리 자체 문제가 아닌가 싶어 트위터를 확인해보니 디도스 공격 이야기가 간혹 있긴 한데 마땅히 해킹 뭐 그런 문제는 없더군요.

일단 다른 주소로 튕기는 걸 보니 2차 도메인 설정 문제가 아닌가 싶어 직접 관리자 모드 주소로 접근을 했습니다. 다행이 관리자 모드 직접 접근은 가능하더군요.


예상했던대로 블로그 이름과 2차 도메인이 수정되어있었습니다.

이상한 글들도 10여개 올라와 있구요.

블로그명까지 저렇게 바꾸어버리니....얼마 없던 RSS 구독자 수가 팍 떨어지겠네요. ㅠㅠ



글 작성은 15일 새벽 0시경에 이루어졌고 티스토리 차단은 새벽 3시경이더군요.

티스토리 내부에서 자동으로 필터링되어 차단되는 시스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일단 고객센터에 차단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해킹으로 인한.....것' 같다.


차단 해제는 자동이 아니니 주말 내내 접근이 제한되었습니다.

레퍼러를 보니 블로그 유입은 되었지만 카운터에는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15일과 16일 방문자는 바닥이군요. ㅠㅠ

16일 카운터는 0입니다. 주말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월요일 오전 D모사에 근무하시는 페친께서 소스코드에도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하셔서 확인을 해보니

소스 코드까지 건드려놓았더군요.

이런 세심한 배려라니...정말 존경스럽네요. ㅠㅠ



스킨 코드를 수정하고 다시 고객센터에 해제 요청을 했습니다.


17일 오후 2시경 고객센터에서 확인 메일이 왔습니다.

일단 해제는 받았고 다음번에 동일한 사유로 규제되면 구제가 안된다는 경고(?)가 담겨있네요.



혹시나 싶어 티스토리 백업을 받아놓았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데이터를 건드리지 않았지만 누군가 데이터 초기화를 시켜버릴 수도 있으니...


*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 계정 비번은 수시로 바꾸지 않으면 언제 털릴지 모르고 그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ㄷㄷ

- 계정이 털려서 티스토리 접근이 안되면 관리자 계정 주소로 바로 접근하세요. 접근 제한 안내문 하단에 조그맣게 링크가 있습니다.

- 2차 도메인 설정 외에 스킨 상단에 강제로 페이지를 이동시키는 스크립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코드도 같이 수정해주어야 합니다.


* 차단된 기간동안 사이트 방문자에게 안내를 하고 싶다면 블로그 주소를 잠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비슷하게 당한 경우가 엄청 많더군요.

gm5050 site:tistory.com


* 더 큰 문제는 블로그명이 잠시동안 바뀌면서 구글 검색 결과도 엉망이 되었다는 겁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몇개의 글 블로그명이 바뀌어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구글에서 인덱싱하는거라 어떻게 막을 수도 없는 것 같네요. ㅠㅠ

이 친구들이 이런 장난(?)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인덱싱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주말에 하는 것도 주말에는 접근 해제가 바로 되지 않는 점을 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여간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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