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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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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기 전에 과하주 한잔 언제나 끝날지 싶었던 긴 여름밤이 어느덧 지나가버렸습니다. 벌써 저녁 7시만 되어도 거리가 어둑어둑해지더군요. 여름을 지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막상 끝나가는 여름은 또 아쉽습니다. 술을 빚는 이들에게는 여름은 누룩을 만드는 계절입니다. 습하고 더운 온도가 누룩에 곰팡이를 피우기에 적절한 날이라고 합니다. 풍정사계라는 술을 빚는 농업회사법인 화양에서도 여름에 누륵을 만듭니다. 화양은 양조장 규모는 작지만 약주, 과하주, 탁주, 증류식 소주를 만듭니다. 네 가지 술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붙여 풍정사계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누룩(향온곡)을 사용하고 인공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습니다.이번에 체험한 술은 약주 "풍정사계 춘"과 과하주 "풍정사계 하"입니다. 약주를 증류..
찾아가는 양조장 - 은척양조장 상주는 예로부터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했답니다. 흰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쌀"입니다. 상주시는 서북부 내륙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삼한 사온이 뚜렷하고 넓은 평야와 적정한 강우량으로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쌀 품질이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일품쌀과 삼백쌀이 있습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누에고치, 곶감이라고 하네요. 원래는 목화, 누에고치였는데 목화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곶감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실 상주라고 하면 곶감만 알았거든요. 상주시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은척면 한가운데 은척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조장 이야기를 하면서 쌀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은 은척 양조장에서는 바로 이 명품쌀인 삼백쌀을 사용한다는 겁니..
2017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이 되었습니다 2017년에도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은 매년 시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6-7월 사이에 모집합니다. 모집기간은 1주일 정도인데 50명 정도를 선정하고 양조장 방문시에는 기자단 중 15-20명 정도가 참여합니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하고 18일날 선정자를 발표했습니다.http://blog.naver.com/enjoybrewery/221024749258 언제 공지가 올라올지 모르기때문에 "찾아가는 양조장"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새로 올라오는 글들을 꼼꼼하게 챙겨놓아야 합니다. 블로그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뿐 아니라 우리술에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발대식(?)은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 동해 명주 영일만 친구 동해라고 하면 강원도 동해바다를 떠올립니다.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가깝기도 하고 여름 시즌에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이라 그런 듯 합니다. "동해시"로 찾아보면 "강원도 동해시"가 나오니 말이죠. 하지만 남쪽으로 쭈욱 내려가서 포항에도 "동해면"이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5km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곳에 1955년부터 동해양조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1955년부터 쭈욱 이어온 것은 아니고 1985년에 새로운 주인이 양조장을 인수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 스토리 펀딩(폐업의 위기에 선 역사 속 양조장들) 기사 본문 중에 동해양조장의 1980년대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동해양조장이 폐업 위기는 아니고 기사 속에서 젊은 후계자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https:/..
찾아가는 양조장 - 금정산성 토산주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의 2017년 첫 번째 목적지는 부산입니다. 도로상황이 원활일 경우 사당역에서 자동차로 4시간 40분이 걸리는 곳입니다(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은 서울 사당역 근처에서 출발합니다). 발대식에서 누군가 농담처럼 부산은 비행기로 가는 거 아닌가요? 라고 했지만 현실은 버스로 이동합니다. 장마철이라 대문을 나서는데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부산 지역은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수도권을 빠져나가기까지 쉬운 여정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더운 날씨보다는 좋지 않은가 하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부산에 도착해서 금정산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시에서 금정산성의 끊어진 성곽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산성 지역을 관광상품화하는데 많은 투자..
2017년 2/4분기 막걸리 정산 2017년 2/4분기 막걸리 정산 (9종)5월 연휴기간동안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저조하군요. 사실 여행 중 장염으로 살짝 고생을 해서 열심히 달리지 못한 탓입니다. 3/4분기에는 좀 더 열심히 ^^ 1. 4월 30일 / 원막걸리 / 농업회사법인 종가집대전 원막걸리. 작년에 막걸리 학교에서 어느 분이 강력 추천해주셨던 막걸리입니다. 대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는 원막걸리 밖에 없더군요.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7%.실제로 생산지는 대전이 아니라 옥천군이었군요. 이런. 2. 5월 1일 / 참새와 허수아비 / 사곡양조원양조원이라는 표현을 쓰는 곳을 처음 보았습니다. 이전에는 라벨을 잘 보지 못해서 몰랐나 봅니다. 사곡양조원은 밤막걸리 등 공주 밤을 재료로 하는 술을 주로 만드는데 일반 막걸리..
전통주 갤러리 5월 시음주 4월과 5월 두 달동안만 "1박2일"에 소개된 우리술을 추가로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통주 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이달의 시음주와 함께 추가 시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추가 시음 프로그램은 5시 프로그램에 예약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단 5월의 시음주는 "찾아가는 양조장"입니다. 찾아가는 양조장이 24곳이니 한달에 5개를 소개한다고 해도 5달동안 소개되겠죠. 아직 6월달 시음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속 "찾아가는 양조장"만 소개할 수 없으니 다른 테마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서 ^^ -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 백련 생막걸리 SNOW - 경북 문경 문경주조 구름을 벗삼아- 충북 충..
전통주 갤러리 4월 시음주 강남으로 전통주 갤러리가 옮기고 나서 매번 저녁 시간에만 방문했는데 4월에는 낮시간에 방문할 기회가 생겨 5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4월과 5월에는 "1박 2일"에 "해장국 로드"에 방영된 전통주를 추가로 특별 시음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5종의 전통주만 시음할 수 있는데 4월과 5월에는 11가지 술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기예약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거나 참여하는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좀 더 확실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추천해드립니다. 네이버에서 "전통주갤러리"로 검색하면 중간 즈음에 "지도"와 함께 초록색 예약하기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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