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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큰 그림은 여전히 보기 힘들다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김영사 사실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기도 하지만, 이런 두꺼운 책은 큰 그림을 보기 힘듭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기가 힘든 탓인듯 합니다. 뭔가 읽는 방법을 바꾸어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일단 기록을 남겨봅니다. 근데, 이전 책이 사피엔스 였으니 이번에는 데우스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음. 이 논리는 좀 부족해보입니다.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자동차가 더 치명적이기도 하고 ~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보통 사람에게는 알카에다보다 코카콜라가 훨씬 더 치명적인 위협이다. 구약성격을 보면 150년 이상을 살아도 잘 살아간 것을 보면 그런 시대가 되면 적응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람의 한평생이 150년이라고 상상해보라. 40세에 결혼해도 ..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기농 증류주를 만드는 조은술 세종 제주도에 가면 분홍색 제주 막걸리와 함께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우도 땅콩 막걸리입니다. "우도"라는 이름 때문에 제주에서 만드는 막걸리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막걸리는 제주도가 아닌 육지에서 만듭니다. 그것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7시간 정도 소요되는(페리 이동 시간 포함) 청주에서 만듭니다. 엇! 속은건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우도 땅콩을 사용한 막걸리는 맞습니다. 다만, 제주도 내에서는 막걸리 생산시설을 새롭게 갖추고 생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조은술 세종과 제주자치도가 협약을 맺어 같이 만들기로 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얼마전까지는 제주도 밖에서는 구입할 수 없었으나, 최근 규제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은술 세종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개별..
요즘 핫하다는 밀막걸리 이원양조장 향수를 찾아서 요즘 시중에서 판매되는 막걸리는 대부분 쌀로 만드는 막걸리입니다. 하지만 쌀로 만든 막걸리를 1963년부터 1977년까지 14년 동안 만들 수 없었습니다. 양곡 소비 절약이라는 명목으로 금지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간동안에는 밀가루와 잡곡으로 만든 막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시절을 살아온 분들에게는 밀막걸리가 유일한 막걸리였던 것이죠. 1977년부터 1979년까지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밀막걸리를 금지했다고 합니다. 국가기록원 - 쌀과 막걸리http://theme.archives.go.kr/next/tabooAutonomy/kindOfTaboo07.do 서울 인근에서는 밀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 중 하나가 지평양조장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양조장 인근 지역에서만 판매했는데 최근에는 750mL 패..
가을 향기를 품은 용인 술샘 용인 술샘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나름 괜찮은 양조장입니다. 양조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카페만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올해 1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잎이 다 떨어진 풍경이 무척 추워 보였는데, 가을의 술샘은 다양한 색상의 단풍이 건물과 어우러져 가을 향기를 풍기는 것 같습니다. 술샘 투어 프로그램이 1월에는 준비 중이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카페 내 시음장에서 시음은 무료이고, 제조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부터는 유료입니다. 대신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카페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http://www.sulseam.com/pages/contact/experience.html 교육에 사용하는 자료도 예전보다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사진만 봐도 이화주를 ..
찾아가는 양조장 - 밝은세상영농조합 새로운 막걸리를 만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밝은세상 영농조합에서 빚는 호랑이 배꼽 막걸리를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모 여행 박람회였네요. 독특한 맛이 인상적이어서 집에 돌아와 바로 택배 주문을 했었나 봅니다. 다른 막걸리와 다르게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어서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은 막걸리였습니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를 빚는 모습은 전형적인 양조 공간이라기보다는 문화 공간 내에 술을 빚는 장소가 함께 하는 모습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발효문화를 배우고, 공연을 하는가 하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공간이었습니다. 2018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기 전에도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공간이었답니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의 라벨에 그려진 그림은 이계송 전 대표의 작품이라고 합니..
찾아가는 양조장 - 그린영농조합 막걸리를 좋아하는 분 중에서 "송명섭 막걸리(송막)"은 잘 알고 즐겨 마시지만, "태인양조장"이라고 하면 뭘 만드는 곳인지 잘 모르는 분이 있습니다. 브랜드와 양조장이 딱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부 양조장은 대표적인 브랜드를 양조장 이름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1865"라는 와인 이름은 잘 알지만 산 페드로(San Pedro)라는 칠레 와이너리라고 하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017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그린영농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는 "그랑꼬또(Grand Conteau) 와이너리"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와이너리를 알리는 안내문에도 그랑꼬또 와이너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대부도에 있습니다. 안산역에서..
2018년 3/4분기 막걸리 정산 2018년 3/4분기 막걸리 정산 (7종) 단풍이 벌써 헉. 1. 8월 18일 / 펀치 쌀 바나나 / 동진주조 / 4%의외로 맘에 드는 달달함. 몰랐는데 우리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군요. 2. 8월 31일 /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 / 배상면주가 / 6%느린마을 막걸리는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봄을 찾는 이들이 많아 아예 봄맛을 강조하는 막걸리라고 함. 오~ 어떻게 그런 기술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살균탁주였음 ㅠㅠ 3. 9월 1일 / 천지주가 생막걸리 / 천지주가 / 6%깔끔한 레이블로 변경하고 나서 다시 만난 천지주가 생막걸리. 생막걸리는 발효 과정에서 병목에 묻어나는 것이 미관상(?) 좋지 않은데 적절한 병목 레이블 디자인으로 이를 커버함. 햅쌀 막걸리라는 것도 강조. 4...
[ Head First Android Development] 좋은 멘토로 남을 수 있는 책 Head First Android Development - 돈 그리피스.데이비드 그리피스 지음, 우정은 옮김/한빛미디어 헤드 퍼스트 시리즈를 처음 접한 것은 JSP의 개념을 정리하고자 할 때입니다. 지금 판매되는 것을 찾아보니 개정판(2008년 출판, 2009년 번역)이 판매되더군요. 뭔가 어색한 번역 때문에 낯설긴 했지만, 덕분에 무작정 공부하던 시절 놓쳤던 개념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헤드 퍼스트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개발입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을 다룬 책을 몇 권 보긴 했지만, 딱히 개념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나 싶었는데, 이 책을 몇 장 넘기고 나서 아~ 이런 부분은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싶었던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1장 시작하기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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