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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크로스 플랫폼에서도 역시 맥북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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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마소에서 주최한 스마트폰 앱 개발자를 위한 크로스플랫폼 동시개발 전략 세미나...라는 긴 제목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1시 30분부터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30분전에 자리가 꽉 차버렸더군요. 선착순 50분께 증정한다는 도서 선물때문일지도..ㅎㅎ

최근의 다른 세미나와는 달리 개발자가 직접 전하는 다양한 주제때문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4명의 발표자가 다 맥북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 많은 분들이 맥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모든 세션 발표자가 맥북을 가져온 경우는 처음 보았습니다. 또 주제는 크로스 플랫폼인데 너무 맥쪽에만 치중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첫번째 세션을 맡아주신 서영진님은 관련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짧은 시간동안 압축해서 잘 전달해주셨습니다. 특히 최근 심비안의 점유율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전체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면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을뿐 판매량은 오히려 다른 플랫폼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자칫 숫자로만 시장을 보았을때 잘못 볼 수 있는 관점을 잘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비안이 최초의 스마트폰 플랫폼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실제 모바일 디바이스용으로 쓰인것은 2003년 이후이기 때문에 오히려 블랙베리가 최초의 스마트폰 플랫폼이라는 뒷이야기도 전해주셨구요.

그리고 관련 업체들이 2011년 11월 아이폰 2년 약정이 끝나는 시점을 위해 총탄을 장전해놓고 있다는 이야기는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더군요. 지금 당장 필요한 분들에게는 참 가슴아픈 이야기..ㅎㅎ

크로스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3가지를 제안(?)해주셨습니다.
1. C 라이브러리 + GUI 프레임워크
- 심비안은 Open C/C++, 아이폰은 Objective-C, C++(.mm), 안드로이드는 NDK, 미고는 Qt, 바다는 원래 C++ 의 형식으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2. 크래스플랫폼 프레임워크
- 크로스플랫폼의 오타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Qt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Qt는 크래스 플랫폼을 위한 GUI 툴킷이라고 합니다. Qt에 대한 책이 그래도 많이 나왔더군요.
3. 웹기반
- 어도비 에어와 HTML5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다루었습니다. 그 부분은 뒷쪽에서 다시 다루기 때문에 조금만 언급을 하신것 같더군요.

두번째 세션의 진성주님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바다 개발 환경을 살짝 보여주면서 다양한 언어의 개발 구현의 어려움을 흥미롭게 표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해별방안으로 몇가지를 이야기해주셨는데
첫번째는 개발언어의 통일입니다. 코어 모듈은 C로 개발하는 방식이구요. 서영진님의 첫번째 전략과 겹치는 부분이네요. 그리고 두번째는 첫번째 단계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두가지만 만족할 수 있다면 개발자들이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죠.

세번째 세션은 델파이 프리즘의 강력한 기능을 보여주신 NSHC 허영일 대표님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자료와 발표를 해주셔서..^^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네번째 세션은 웹데브모바일 운영자인 김민태님의 발표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앱 개발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요. 잘 정리된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이티브 앱과 웹 앱의 장단점을 잘 비교하고 지금의 기술이 어디까지 구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가이드를 잘 전달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하드코어 개발자 세미나에 다녀오니...무척 힘들더군요. ^^ 게다가 저녁에는 맥북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버튼을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결국에는 이것저것 할인가격 비교하다가 포기했다는...

* 세미나 중간중간 애플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허용해주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플래시 플랫폼을 허용해준것이 아니라 다른 Titanium처럼 외부 개발툴에서 네이티브앱을 만드는 것을 허용한 것이고 플래시 역시 개발툴에서 네이티브앱을 만들어서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에 어도비 에어가 올라가있는것과는 좀 다른 개념이죠.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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