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플러스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담당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가능하면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코드를 작성하라는 주문을 했다. 강사가 칠판에 코드를 하나하나 적어주면 그걸 보고 그대로 메모장에서 작성하는 식으로 한줄한줄 따라가야만 했다. 이미 다른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분들은 그러한 작업이 의미 없다 생각하고 편한 도구를 사용했다. 하지만 아마도 요즘에는 그런 요구를 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강사들도 이클립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개발 환경을 갖추어야 할지 난감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어도비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어도비 에어 플랫폼은 생각만큼 쉽게 확산되지 않고 있다. 물론 TweetDeck이나 New York Times Reader와 같은 걸출한 소프트웨어가 많이 공개되었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장점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플래시만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기존 웹을 데스크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컨셉은 좋지만 다른 영역의 개발자나 관리자들이 사전 지식 없이 활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었고 특히 별도의 툴을 사용하지 않고 콘솔상에서 작업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그래서 몇몇 개발자들이 손쉽게 배포할 수 있는 도구들이 공개되곤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pollocation Badge Studio


이러한 기능을 모두 모아 좀 더 직관적으로 만든 것이 어도비 에어 런치 패드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름만 들으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를 어도비에서 만든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름 그대로 어도비 에어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먼저 애플리케이션(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도비 에어로 만들어져 있다)을 설치하고 실행해보자.
http://labs.adobe.com/downloads/airlaunchpad.html 

선택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도비 에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 템플릿(프로젝트)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개발이 끝난 이후 배포에 필요한 아이콘이라든지 설치 가능한 배지(웹 페이지에 게시해 사용자가 클릭 한번에 설치가 가능하게 제공하는 일종의 설치 버튼)와 같은 번거로운 작업을 먼저 해줄 수 있다. 기능적으로 보완될 사항은 많지만 설정이나 배포작업을 힘들어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국내 개발자가 만든 Apollocation Badge Studio라는 어플리케이션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위에 설명한 프로그램과 차이점은 실제 개발이 끝나고 배포를 위한 배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는 점이다. 아래 주소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labs.apollocation.co.kr/applications/apollocationBadge/apollocationBadge.php?menu=1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동으로 만들어진 코드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역할은 개발자의 몫이다(물론 이마저도 스마트하게 해결해주는 도구들도 많지만). API가 제공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언제까지나 도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편하긴 하지만 마치 주입식 교육처럼 응용을 할 수 있는 기술은 도구에서 찾을 수는 없는 것이다.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하지만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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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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