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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페이스타임 플래시는 플래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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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플러스

아이폰의 새로운 시리즈에 추가된 다양한 기능은 여러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500만화소를 지원하는 화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타임(FaceTime)이다.

웹이나 모바일에서 화상전화 서비스나 솔루션이 이전에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타임은 새로운 아이폰이라는 엄청난 떡밥에다가 와이파이 환경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 게다가 샘 멘데스 감독이 제작한 페이스 타임 홍보영상은 기술보다는 감성적인 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전과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도 7월 출시가 연기되면서 ‘다음 달 폰’이 돼버렸지만 연인들을 위해 반듯이 가져야 할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전히 식지 않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9월에 출시될 신형 아이팟 터치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커뮤니케이션에 새로운 영상문화를 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보니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슷한 기능이 나타나는 것은 큰 뉴스거리가 되곤 한다. 최근 어도비 에반젤리스트인 마크 도허티가 모바일 화상회의 솔루션에 대한 데모 영상을 공개했는데 어도비의 공식적인 솔루션은 아닌 데모라고 했지만 프로젝트명을 플래시타임이라고 해서 아이폰의 페이스타임을 염두에 두고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http://www.flashmobileblog.com/2010/07/17/p2p-video-calls-on-android /).

논란이 있고 나서 해당 이름을 변경했지만 이미 많은 언론에서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으로 공개됐다. 추후 어도비에서 이를 솔루션화 할 계획은 없고 데모를 위한 소스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넥서스원에서 동작하는 플래시 플랫폼 기반 SAP 대시보드 디자인


어도비에서는 오픈 스크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경험이 데스크톱을 넘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뿐 아니라 다양한 디바이스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된 환경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 공개된 어도비의 에어 2.5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에서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데스크톱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어주는 좀 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직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하는 디바이스가 구글의 넥서스원밖에 없어서 전체 안드로이드 시장의 5% 미만에서 사용 중이고 플래시 플랫폼이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체감하긴 힘들지만, 조만간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프로요가 모바일에서 플래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화상통신과 같은 P2P 기능뿐 아니라 대시보드처럼 플래시 플랫폼이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도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SAP의 대시보드 디자인(이전 엑셀시우스)에서는 어도비 플래시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는 대시보드 콘셉트를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은 예측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 준비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변화를 쉽게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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