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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알면서도 만들다 보면 개떡이 되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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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 8점
데이비드 플랫 지음, 윤성준 옮김/인사이트

최근 책을 빌려 읽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 책은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녀석이라..
따로 구입하지 않고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꾸준하게 읽지 못하고
중간중간 끊어서 읽다보니 마음에 드는 읽기는 못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스토리보다는 하나하나의 이슈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기때문에
생각날때마다 읽어주어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피스 길잡이는 귀찮은 녀석이기보다
호감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처음 보았을때 흥미로워 하며 여러가지 질문을 날려보았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놀이감으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개떡같은 소프트웨어라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만족을 줄 수 있다고 할까요.
사용자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저런 길잡이를 원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사용자가 우리가 아닐지라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살다보면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네요.

어떻게 이야기가 책 이야기보다는 넋두리에 가까운 것이...되어버린...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떡의 사전적 의미는 '못생기거나 나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명절때 만두를 만들어보면 알지만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과
손으로 만들어지는것이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쁘지 않은 만두도 맛은 똑같습니다. 오히려 내게 익숙한 크기라면
더 맛있을 수도 있지요.

책의 내용을 객관적인 지식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이런 면은 고려해보아야 겠구나 라고 새겨놓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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