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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이런 저런 소식

2026년 8월 테크니컬 라이팅 이런 저런 소식

8월 4일

AI 라이팅 어시스턴트, Writone 개선기

https://story.pxd.co.kr/1911

...UX Writing 가이드라인은 단순한 '좋은 예/나쁜 예'의 사례 모음이 아닙니다. "\~경우는 \~하면으로 쓴다"와 같은 추상적인 규칙의 집합입니다. 하지만 '유사도' 기반의 단순 검색 엔진은 규칙을 단순히 '비슷한 텍스트'로 검색하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도 "왜 이렇게 고쳐야 하는지"를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AI가 '규칙(Rule)'을 우리가 앞서 구분한 글쓰기 구조에 따라서 이해하는 Rule-based RAG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AI 검색 엔진을 고도화했습니다...

 

Writone은 사내 프로젝트로 시작해 이제는 고객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pxd에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고민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는 글입니다.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s://www.pxdax.co.kr/?service=writone

 

https://www.pxdax.co.kr/?service=writone

 

8월 6일

제발 부탁이에요: 절대 AI로 글을 쓰지 마세요

뉴욕타임즈에 실린 Bret Stephens의 칼럼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26/08/04/opinion/artificial-intelligence-ai-writing.html

AI로 번역하는 건 괜찮겠죠 ^^ 하고 살짝 글을 옮겨봅니다.


이 칼럼은 논쟁이라기보다는 간절한 호소에 가깝습니다. 글쓰기를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인공지능이 당신 대신 글을 쓰도록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학교 과제, 업무 보고서,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회사 모임 연설문, 동료나 친구에게 보내는 (아무리 형식적이라도) ​​이메일 등에 사용하지 마세요. 메모 정리를 맡기지도 말고, 첫 문장이나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문장, 결론 부분을 제안하게 두지 마세요.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부탁하고, 그 초안을 수정한다고 해서 마치 자신의 글이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비윤리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AI를 이용한 글쓰기가 비윤리적인 이유는 그것이 기만적인 행위일 때입니다. 즉, 자신의 것이 아닌 단어, 아이디어, 정보를 마치 자신의 것인 양 가장하는 경우입니다. 출처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보다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그런 상황이 되었거나,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따돌릴 수 없거나 체스 앱을 이길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AI로 글을 쓸 때의 문제는 그것이 정신을 약화시킨다는 점입니다. 매일 계단을 오르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시점에 목적지로 빠르게 직행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될수록 개인의 글쓰기 능력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사고 능력, 문화의 창조력, 그리고 모든 사람의 관심과 참여 의지까지 저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독서량의 감소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인공지능은 글쓰기의 퇴보를 가속화하여 우리를 애틀랜틱지의 로즈 호로위치가 "탈문 시대(postliterate age)" 라고 부르는 시대로 더욱 깊이 이끌고 있습니다.
https://www.theatlantic.com/magazine/2026/08/reading-crisis-postliterate-age/687618/


글쓰기의 독특한 역할은 무엇일까요? 바로 생각을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침묵 속에서 사색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좀처럼 따라올 수 없는 방식으로 생각을 이끌어냅니다. 글쓰기는 우리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노력, 엄격한 문법, 명료성과 일관성의 검증, 그리고 타인의 검토라는 과정을 거치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글쓰기는 우리에게 명확하고 논리적이며 정확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합니다. 사람들은 분노에 차 던진 말은 쉽게 용서할지 몰라도, 분노에 차 적어 내려간 글은 그리 쉽게 용서하지 못합니다. 글이 작성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그 생각을 다듬고 고민했음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신중하게 다듬어진 단어는 힘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지속력과 도덕적 무게감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 내용을 서면으로 남겨 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합의된 정확한 표현에 오해가 없도록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서면으로 남긴 글 자체가 의미와 무게를 지닌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글이 기계에 의해(혹은 기계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어 아무런 고민도 담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글은 알맹이 없이 허무해집니다. 딸의 결혼식 축사를 쓰기 위해 AI의 도움을 받는 신부 아버지를 떠올려 보세요. AI가 비단결 같은 표현력(유창함)을 보태줄지는 몰라도, 그만큼 정성과 진정성은 깎아먹게 됩니다. 이제 딸이 그 축사가 AI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상처까지는 아니더라도 실망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결혼식 축사처럼 중요하고 개인적인 일에 AI를 사용하는 것과, 예를 들어 지루하고 종종 피곤하게 느껴지는 일상적인 사무실 메모 작성에 AI를 사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글쓰기에 사용되는 지적 능력은 중요한 글쓰기에 사용되는 능력과 동일합니다. 우리는 평범한 글쓰기에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더 나은 작가가 됩니다. AI에 맡긴다면 결코 기울이지 않을 만큼의 집중력을 일상적인 글쓰기에 쏟음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사고력을 갖게 됩니다. 또한 일상적인 일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넣어 누가 봐도 우리만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더욱 창의적이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이제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AI 탐지 기술을 이용해 박사 학위 논문 100편을 분석한 결과, 56%에서 AI가 생성한 내용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고, 19%에서는 "AI가 생성한 텍스트가 50% 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 교수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AI로 생성된 학생 논문의 홍수를 막으려는 그들의 노력이 마치 둑에 손가락을 넣어 막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단순한 부정행위로만 치부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부정행위라는 말로는 AI의 진정한 위협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AI는 학문적 진실성이나 개인의 발전뿐 아니라 민주적 자율성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넓은 문해력과 민주주의 발전 사이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스스로 읽고 쓸 수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의견을 옹호하는 데에도 능숙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과정이 역전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몇 페이지 또는 몇 문장 이상의 주장을 이해하는 데 인내심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요? 명확한 사고에 필수적인 기술을 매일 연습하지 못해 반박할 능력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그것이 수천만 미국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통해 이러한 세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공지능 시대 이전인 10년 전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능력이 더욱 저하된 지금, 우리는 과연 얼마나 더 먼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번에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에 자동 응답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들더라도, 그러지 마세요. 직접 답장을 작성해 보세요. 자유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트럼프에 반대하는 투표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몇 초 더 걸리는 그 행동이 점점 더 멍청해지는 세상에 대한 저항의 한 방식입니다.


 

8월 12일

The Seven-Action Documentation model

"일곱 가지 행동 문서화 모델"이라는 제목으로 검색이 되어서, 원본을 확인하느라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https://7act.org/ko/

Fabrizio Ferri Benedetti이 자신의 사이트에 2025년 1월에 올린 글을 정리해서 별도 사이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메인 등록일을 보니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리소스는 github에서 관리하고 번역이나 이슈에 대한 처리도 한다고 하네요.

https://github.com/theletterf/sevenactionmodel

https://web.archive.org/web/20250109230503/https://passo.uno/seven-action-model/

 

8월 20일

개발자가 문서 작성도 잘해야 하나요?
원서는 "エンジニアが一生困らない ドキュメント作成の基本"입니다. 2024년 9월에 출판된 책이고, 일본에서 평은 나쁘지 않았었네요. 저자인 나카타 나오히로(仲田 尚央)는 최근에 "エンジニアのための AIに伝わるドキュメントの基本(엔지니어를 위한 AI에 전해지는 문서의 기본)"이라는 책을 펴냈는데, 오히려 요즘 같은 시절에는 이 책이 더 잘 나가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아직 예판 중입니다. 혹, 출판사에서 이 책을 번역하기 위해 시리즈로 관련 서적을 미리 번역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개발자가 문서 작성도 잘해야 하나요?"는 8월 20일 발간인데, 배송은 월요일(24일)부터라고 하네요. 궁금한 분들은 내용 보시고...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5234659

 

개발자가 문서 작성도 잘해야 하나요? | 나카타 나오히로 | 길벗 - 예스24

코드를 짜듯 문서 구조를 설계하고, 챗GPT와 소통하는개발자의 문서 작성법!최근 IT 현장에서는 단순 코딩 능력을 넘어 PM,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과 명확히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개발

www.yes24.com

 

8월 26일

Visualizations ChatGPT
아마도 조금씩 기능이 공개되고 있는것 같네요. 아직 다 활성화된 건 아니구요.

https://learn.chatgpt.com/docs/visualizations

하여간, 이 기능을 사용하면 문서의 구조화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문서의 구조 자체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문서 자체가 의도한 방향으로 구조화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기능을 써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https://writethedocs.slack.com/archives/C1NEAD7D4/p1787640546631949

...I was experimenting with the visualize skill in ChatGPT (Show me in Claude, I think). It's designed to create visual views of documents, primarily unstructured documents such as meeting notes. I asked it to visualise a user guide. It presented an interesting representation of how much content was in each section and a way to ask about specific sections, It can also create diagrams showing the workflow. If the document is well structured, then it doesn't add too much value, but I can see it being useful with messy notes...

https://writethedocs.slack.com/archives/C1NEAD7D4/p1787640546631949

 

8월 27일

AI가 작성한 글에 매번 빨간펜을 긋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퓨처(Future)가 공개한 기술 문서 가이드라인을 CLAUDE.md에 전달했더니, 한 번에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https://note.com/hacklog_stealth/n/nc53f3f2280fd?hl=ko
자동 번역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일본어이구요.

제목처럼 Future Corporation에서 공개한 아키텍처 가이드라인 중 기술 문서 관련 챕터를 CLAUDE.md 파일에 추가하고 문서를 작성했더니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 뭐 이런 이야기네요.
기술 문서 관련 챕터라고 해서 짧은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꽤 분량이 많습니다. 나중에 체크해 놓고 살펴봐야겠네요~
https://future-architect.github.io/arch-guidelines/documents/forTechnicalWriting/technical_writing_guidelines.html

 

화면 설계서의 디스크립션을 대신 써 주는 Figma 플러그인을 만들었습니다

https://story.pxd.co.kr/1918

pxd에서 요즘 AI를 활용한 여러 도구들을 실험적으로 만들고 쓰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필요한 도구를 만들면서 다듬어가는 것이라 꽤 완성도가 높습니다.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블로그에 공개하고 슬슬 영업을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에 만든 것은 화면 설계서의 내용을 채워주는 도구입니다. 꽤 긴 내용이지만, 이 도구를 만들면서 어떤 문제를 만났고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도구의 크고 작은 결정들은 대부분 한 방향을 봅니다. 레이어를 정리하라고 요구하는 대신 화면을 눈으로 읽고, 번호 배지를 대신 찍고, 서버가 몰려도 작업이 멈추지 않게 하고, 몇 달짜리 팔로업을 거들고, 확신할 수 없는 자리는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 전부 기획자의 작업 흐름을 끊지 않으려는 선택이었습니다.
이건 저희 팀에서도 계속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pxd의 동료가 쓴 글들도, 결국 ‘AI를 잘 부리는 기술’보다 ‘자기 일에 대한 사람의 판단력’이 진짜 변수라는 결론에 닿습니다. AI 앞에서 “이건 괜찮고 이건 아니다”를 가르는 기준은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이 아니라 사용자를 관찰하고 맥락을 이해해 온 경험에서 나옵니다...

 

8월 28일

Markdown vs. XML explained

https://www.reddit.com/r/technicalwriting/comments/1vvqj5a/markdown_vs_xml_explained

XML이라고 했지만, DITA와 마크다운에 대한 논쟁이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습니다. DITA는 규모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들고 마크다운은 그냥 메모장만 있어도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라서 비교 자체가 의미 없긴 하지만.. 댓글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오랜만에 진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참고로 링크 남겨봅니다.

 

8월 31일

구글, 구매한 전자책과 '제미나이 노트북' 연결…‘전문가 인텔리전스’ 공개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600

...사용자가 구매한 전자책을 제미나이 노트북에 출처(Source)로 연결하면, AI는 해당 도서의 핵심 개념과 주장을 정확히 근거로 삼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또 도서 본문을 바탕으로 인포그래픽, 오디오 개요, 요약 퀴즈 등 다양한 복합 학습 콘텐츠를 손쉽게 재구성할 수 있다...

기존에도 DRM이 없는 PDF 문서를 소스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DRM이 있는 책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다는 것이 흥미롭네요. 
X에 게시한 글을 보면 책으로 시작했지만, 유료로 서비스되는 다른 부분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x.com/Gemini_Notebook/status/209305961160368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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