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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맡기는 공부법 - 6점
이케다 요시히로 지음, 윤경희 옮김/쌤앤파커스


책 내용은 흥미롭습니다. 특히 40대 중반부터 뭔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언급되는 이야기는 딱히 다른 것은 없습니다. 책에서는 뭔가 쉽게 변화를 이끌어낸것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그 무언가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책을 읽는 이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받아들이는 속도가 너무 느린 경우에는 포기하게 되는데, 누군가가 보았을때는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라는~


몸의 움직임이 암기를 도와준다는 컨셉도 몸의 반응에 민감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무시하고 일반적인 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무언가를 외울 때 몸의 움직임을 동반하면 좀 더 강력하게 정보를 뇌에 각인시킬 수 있다.


'허공에 적기'라는 말 그대로 손가락으로 허공에 글자를 쓰는 행동인데, 방금 쓴 글자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바로 거기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즉, 글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적기 위해서는 그 글자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계속 유지해야 한다. 게다가 외웠는지 못 외웠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즉시 가능하다.


문제 풀이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복이라는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를 외우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풀지 말고 해답과 함게 읽는다. 문제집이라면 문제를 읽은 뒤 곧바로 해답을 읽는다.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철저히 '읽기'로 바꾸어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한다.


이 부분은 맘에 드는 내용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속도의 문제와 같은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와 있는데도, 생각과 달리 쉽게 꺼내어 쓸 수 없는 시기가 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자. 겉으로 표가 나지 않을 뿐, 뇌는 지금도 부지런히 지식을 정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하느라 바쁘다.


잘 정리하는 듯 하다가 다시 나쁜 공부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아마 저자의 주장이 효율이 좋은 공부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누구나에게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내가 얻은 결론은 이것이다. 공부 자체가 괴로운 것이 아니라, 효율이 떨어지는 나쁜 공부를 매일 지속해야 하는 것이 괴로운 것이라는 사실.


Photo by Joanna Kosinsk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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