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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 - 6점
이나금 지음/위닝북스


찾아보니 비슷한 제목의 책이 먼저 나와있더군요. 어떻게 보면 카피일 수 있지만 책의 제목에 담긴 내용을 본문에 적절하게 녹아냈기 때문에 뭐라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사실 책 한권이 나올만큼 많은 것은 아닌데 책 한권을 채우려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일정 부분 자기 이야기를 꺼내고 나머지는 사례를 좀 더 자세하게 풀어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동산 투자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소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위험을 감수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겠지요. 직장에 다녀서는 별 희망이 없다는 것은 예전에는 좀 아니다 싶었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직장 자체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불확실한 시대이기 때문에 투자가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그냥 남들 따라하기 투자로는 좋은 중개사를 만나지 못한다면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 합니다. 위기의 순간 공부를 선택한 저자의 선택이 그런 점에서는 탁월했던 것 같네요.


* 본문에도 잠시 등장하는데 이 책은 김태광님이 기획한 책입니다. 뉴스타파 연수생이 김태광 작가의 표절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다른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아 흐지부지 되는 것 같더군요.

http://blog.newstapa.org/tapatrainning5a/3849


사실 자기계발서의 대부분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례를 여기 저기서 가져오면서 출처가 모호해지고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 책 같은 경우에도 굳이 다른 사례를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으로 채워도 충분했던 콘텐츠인데 그럼에도 몇몇 사례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관습이라기 보다는 안정적인 시스템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책 전반적으로 월급쟁이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어서 ^^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 박힌 관습과 사회의 고용시스템이 회사에 들어가 자신의 시간을 월급과 바꾸는 인생을 살게 만들었다. 대학이 진정한 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스펙을 위해 존재하고, 대학 합격이 이생의 전부인 것처럼 되어버렸다...


저자가 공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이유가 아래에 설명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동산이라는 건 그저 운이나 조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그 뒤에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지만, 그 주위의 환경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즉, 주위의 환경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재개발이 되기 전의 부동산 가치와 재개발이 되고 난 뒤의 부동산의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다. 결국 부동산 현장에 얼마나 오래 있었느냐에 따라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 난다...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뭔가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은 이전보다 오늘날 더 심해지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고 돌다리를 두들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콘크리트를 치고 가느라 많은 세월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은 돈보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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