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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답을 내는 조직] 몰라서 답을 못내는 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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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내는 조직 - 6점
김성호 지음/쌤앤파커스

표지에는 '일본전산 이야기의 저자가 내놓은 4년 만의 역작'이라고 나와있는데 사실 중간에 '유니클로'와 관련된 책을 한번 더 출판했더군요. 판매량도 저조했고 절판된 상태입니다. 2010년 즈음에 유니클로와 관련된 책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전작에 비해 뭔가 자극적인 이야기가 부족했던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사실 '일본전산 이야기'에서 했던 이야기들에 몇 가지 사례를 더 추가해서 좀 더 강렬한 문구를 만들어낸 것일뿐 크게 다른 책은 아닌듯 싶습니다(뭐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어찌되었든 알려진 사실을 뭔가 행동할 수 있는 지침으로 만드는 것도 능력이죠.


조직이 어떻게 움직여야 몰라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이 여전히 나오는 것이겠죠. ^^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조직의 해결사 '담쟁이 인재'로 재탄생시킨 저자의 능력은 정말 감탄할만합니다. 물론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끝장정신'이라는 단어와 연결해서 조직에서 필요한 인재가 어떤 사람인지 강조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비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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