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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영문 Technical Writing] 제목이 '영문'이라고 겁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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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Technical Writing 지침서 - 6점
최형선 지음/북코리아(선학사)


국내에 출판된 테크니컬 라이팅 관련된 책은 가능하면 찾아보는 편인데 앞에 '영문'이 들어간 책은 손이 안가더군요. 요즘 영어 공부를 해서 그런지 관심이 혹 해서 ^^


119페이지 분량의 짧은 책입니다. 제목처럼 지침서 정도의 수준이네요. 내용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자신만의 가이드로 옮기면 좋을 듯 합니다. 제목은 '영어~'지만 앞부분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가이드는 기본적인 라이팅 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그 예를 영문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은 일반 독자가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내용 중 몇 가지 인상적인 내용을 남겨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지침은 내용 중 언급된 IBM Style Guide 또는 Microsoft Manual of Style Guide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영문을 표기할 때 대문자를 쓰는 것이 좀 어색해보였는데 이런 규칙이 있었군요.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만들거나 매뉴얼을 만들 때 Title은 Capitalization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Several Examples on the Globalization처럼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IBM Style Guide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를 하고 있어서 용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물결표(~)는 한글 맞춤법이 최근 개정되면서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Writer들의 경우 1~4로 표현하는데 이것은 출처 불명의 표현이다. 원래 Tilde(~)는 스페인어 발음기호 표기를 위해 도입했던 것이었다...


음. 영문은 그렇지만 한글은 이탤릭체로 표현하면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Square bracket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생략어구 표현이나 다른 말로 치환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이용한다. 예를 들어 Enter [username] and [password]의 경우처럼 말이다. 각 사람의 Username이나 Password는 치환해야 하니까 이렇게 표현한 것이지만 엄밀히 말해서 Technical writing에서는 치환 어구를 이탤릭체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0 이하의 수는 숫자로 표기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nine balls, zero quality defects처럼 말이다. 10 이상의 수인 경우엔 숫자로 표기한다...


좀 규모가 커진다면 이런 부분도 고민해야 하겠네요.

...예를 들자면 구주향(유럽으로 수출하는 경우 이렇게 부름) 제품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 때는 TV나 SetTop 제품의 경우, program을 programme이라고 지칭한다든지, favorite나 color을 favourite나 colour로 표기했다. 누가 말하길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지칭하는 program의 경우는 미국이나 영국 공히 program이라고 한다고 언질을 해 주었다...


주로 개발팀에서 받은 문서를 교정할때 자주 만나게 되는 부분이죠. 인식을 하지 않고 작업하게 되면 그냥 쓰윽 넘어가게 된다는...

...Lead-in부를 작성할 때는 독자의 시각에서 적어야 한다. 그러니까 무엇을 하기 위함인지를 적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는 말이다.

To use the "A" utility~ -> To install the "A" module...


스탭을 표기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도 잘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역시 잊고 있었네요. 국내에서는 캡쳐 이미지를 사용해 표현을 많이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텍스트만으로 단계를 표시하고 있어서 명확한 가이드에 따른 작업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각 Step을 기술하는 경우 실제 행위와 관련이 없는 사항은 번호에서 제외시킨다.

1. Press OK

2. The installation starts

->

1. Press OK. The installation st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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