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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미니벨로 In New York] 미니벨로가 아니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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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 In New York - 4점
이인 지음/코스모스북(COSMOSBOOK)

타이틀에 미니벨로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딱히 미니벨로만을 위한 팁 같은 건 없습니다.

어떤 자전거든지 상관없고 심지어는 그냥 도보로 여행하는 경우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냥 뉴욕 자유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 ~ 이 정도 제목이었다면 이해할만한 책 ㅠㅠ


아마도 저자는 직접 본인의 자전거를 가지고 출국한 것 같은데 정작 책에서 자전거가 등장하는 것은 2페이지뿐입니다.


자전거 포장에 대한 정보는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좀 더 중요한 현지(뉴욕)에서는 어떻게 가지고 나오는지가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뉴욕 갔다가 자전거는 두고 올수도 있다는 



자전거에 대한 가이드가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에 대한 안내도 있고 어떤 건물에 들어갈때 자전거를 어디에 주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정리된 내용이 일관성이 없고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네요.

워낙 넓은 지역을 짧은 지면에 담으려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도한 것인지 몰라도 내용을 너무 객관적으로 서술했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좀 더 친근감을 느끼면서 독자가 공감할 수 있을텐데 정보 위주로 편집을 하다보니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명확하지 않고 정보도 체계적이지 못하네요.

그런 점에서 이준휘님의 '자전거 여행 바이블'은 참 정리가 잘 된 책입니다. 본인의 경험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정보와 경험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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