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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아이디어가 들썩이는 ...] 예술가가 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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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들썩이는 사용자 경험 스케치 워크북 - 10점
빌 벅스턴 외 지음, 이재희 외 옮김/인사이트

제목이 워크북이라서 빌 벅스턴의 '사용자 경험 스케치'를 읽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책에서 소개했던 기본적인 개념은 워크북에 필요한 만큼 다시 정리해주고 있고 '워크북'이라는 제목 그대로 편한 마음으로 하나 하나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혼자서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은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가 의도한 바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스케치는 여러분 머릿속에서 아직 완전히 구체화 되지 않은 사용자 경험을 하나의 장면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알려주는 것은 예술가가 되는 법이 아니라 스케치를 하는 다양한 방법이다...


스케치를 한다는 것이 무언가 기억하기 위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혼자서 해보는 스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3장 중간쯤부터는 '공동 스케치'에 대해 다룹니다. 개발자 역시 코드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개발자가 자신이 구현할 기능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스케치가 될 수 있습니다.


...공동 스케치가 스케치 자체를 만들기 위한 것일뿐 아니라 스케치를 중심으로 그룹 간 상호소통에 관한 것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스케치 자체는 그에 대한 대화보다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책을 보고 나서 그래도 혼자서 하기에는 자신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실제 워크북을 가지고 진행하는 세미나를 찾아보세요.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진행하는 DEVON 2013 행사에서도 LEED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세미나가 있더군요. 아쉽게도 벌써 마감이 되었지만 당일 빈자리가 있다면 참석이 가능하다는..

http://devon.daum.net/2013/#!/program/meetup/leed


아니라면 가까운 동료들과 함께 가볍게 진행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시간을 그렇게 많이 투자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거든요.


* 저자인 사울 그린버그와 쉴라 카펜데일이 소속된 캘거리 대학교 사이트에서 관련된 여러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책에 관련된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혹 이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한다고 할 때 좋은 소스가 될 겁니다. 그리고 동영상이나 실제 캘거리 대학교에 개설된 강의 자료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http://sketchbook.cpsc.ucalgar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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