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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책상은 책상이다] 나만의 세상 또는 소외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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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 6점
페터 빅셀 지음, 이용숙 옮김/예담

'책상은 책상이다'를 포함한 7편의 짧은 글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분량이 많지 않고 일부 내용은 독일어 교과서에 실렸던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내용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현실에서 조금씩 벗어나 있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언어로 쓰여진 이야기를 한국어로 번역해 보는 것이 작가가 원하는 모습이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서평을 살펴보면 '당연한 것에 대한 가치전복을 꾀한다. 그 전복을 아주 재미있게 한다는 점이 빅셀이 오래 읽히는 이유일 것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재미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냥 좀 당황스러운 정도.


나중에 독일어를 다시 공부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 2010년에 단편 영화로도 만들어졌나 봅니다. 

국내 번역서에는 일러스트로 책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걸 영상으로 만들어놓았더니 주인공의 시선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http://www.imdb.com/title/tt16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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