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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철들고 그림 그리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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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고 그림 그리다 - 8점
정진호 지음/한빛미디어

어렸을 때는 꽤 그림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학교를 다니면서 미술은 정말 재미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누군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은 있지만 정작 시도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죠.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분이 이 책의 저자입니다.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 차츰 차츰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책을 다 읽지 않아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이것 저것 다양한 재료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부담이 되긴 합니다.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주머니에서 술술 나가는 돈을 생각하면 얼마간의 투자는 누구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철들고 어른이 되어 예술을 시작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문방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값싼 연습장에 연필로 그림을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나만을 위한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싶었지요. 내 인생에서 특별한 일을 시작하려는 만큼 얼마간의 투자쯤은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대부분 저자의 블로그에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럿이 함께 벽화 그리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예술]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lovesera.tistory.com/719


http://lovesera.tistory.com/719


자료는 블로그나 발표자료로도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마음속에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을 끌어내기에는 책이 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료 구매나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을 겁니다.


* 앞부분에 참고서적으로 김충원 선생님 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집에 가보니 예전에 구입해놓았던 책이 있더군요. 음. 역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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