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이 열리는 나무, 트리즈마인드맵 -  오경철.안세훈 지음/성안당 |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트리즈 책과 다르게 말랑말랑한 책입니다.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존 책에서는 슐러의 일러스트를 가능하면 변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데 이 책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쉽게 구성한 것이 장점이라면 그런 과정에서 내용이 모호해진 것은 단점입니다. 예를 들면 40가지 발명원리에 대한 설명에서 각 발명 원리를 같은 패턴으로 설명을 하다 보니 사례가 부족한 것을 억지로 채워넣은 예제들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제와 내용이 적절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아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예제 때문에 내용이 혼동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제목처럼 트리즈마인드맵이라는 기법에 대한 설명을 새로운 도구로 제공하는데 나쁜 접근은 아니지만 마인드맵의 장점을 잘 살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제공하는 방법 자체가 어떤 틀을 미리 제공하고 있어서 마인드맵은 단지 보여주는 방식일 뿐 생각이 자유롭게 확장된다는 마인드맵의 가치를 살짝 놓쳐버린 느낌입니다.
* 저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리즈마인드맵 사이트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 마인드맵에 대한 설명에서 성학십도에서 이미 마인드맵의 아이디어가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더군요. 선조들의 책 중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찾기가 힘들뿐이죠.
http://blog.naver.com/emdeo404/100001801482
* 성학십도를 설명한 책도 있었군요. 음. 더 찾아보면 꽤 많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도 있네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045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