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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아빠와 함께하는 독일 자전거 여행기] 풍선 찾아 140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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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소개된 시기는 1993년입니다. 요즘은 해외로 자전거 여행을 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지만 1993년에 자전거 여행 그것도 유럽으로 가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잘못 오해하면 이 아빠 정말 대단하구나 싶지만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저자가 독일에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아빠와 함께 여행한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여행을 한 것인데 한국 독자들에게는 그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고 또 낯선 나라의 이야기라 관심이 많았나 봅니다. 

지금은 절판이 되었지만 2009년에 스페인, 이집트 여행기와 함께 세트로도 출판이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행의 동기입니다. 우연히 친구 생일 잔치에서 이벤트로 날린 풍선에 '이 풍선을 발견하시는 분은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한 달 후에 140킬로미터 떨어진 뉘른베르크에 사는 젊은 아가씨가 풍선을 보내주면서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빠가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5만킬로미터 이상 자전거 여행을 한 경험이 있어서 혼자 가는 것은 문제가 안되겠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낯선 곳으로 일주일동안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 많이 배우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믓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절판된 책이긴 하지만 워낙 많이(?) 팔렸기 때문에 중고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1995년 현암사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아빠와 함께 유럽 자전거 여행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다녀오신 분의 글이 있어서 링크를..

http://blog.daum.net/kwb516/13536768


*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아이들과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인데 고민 중 하나가 숙박입니다. 대부분 찜질방이나 모텔을 이용하더군요. 유럽에는 도보나 자전거 여행자가 하루 이동할 거리만큼을 고려해 유스호스텔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 본문 일러스트를 보면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헬맷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물론 헬멧을 써야 하는 것은 논쟁거리가 될 수 있지만 일단...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왜 선진국은 자전거 탈 때 헬멧 안 쓰도 될까?

http://www.ymca.pe.kr/1107


* 저자는 최근 자전거 탄 선교사로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황금어장 찾아 2만리, 자전거 순례자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4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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