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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트렌드 코리아 2013] 2012년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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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3 - 8점
김난도 외 지음/미래의창

트렌드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전혀 뜬금없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닌 이상 어떤 흐름을 지켜보면서 대표적인 키워드를 뽑아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의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들으면서 아~ 그렇지라고 공감하지만 다 듣고나서는 뭐 별거 없네 라고 흘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영역이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렌드라면 더욱 그럴겁니다. 

(가트너같은 곳에서 발표하는 트렌드에 이런 토를 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용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죠)


김난도 교수님은 본업(?)인 소비트렌드 연구보다는 힐링 또는 청춘의 멘토로 잘 알려지면서 이 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트렌드를 다룬 책은 서울대학교 뿐 아니라 다른 경제 연구소에서도 많이 내놓고 있지만 이 책만큼 주목은 못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지명도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소비자 또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의 내용이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읽어볼 여유가 없다 싶다면

세바시에서 강연한 김난도 교수님의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중요한 이야기는 영상에 담겨져 있고 책에서는 이를 부가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각 트렌드를 둘러싼 배경이라든지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책을 읽어봐야 겠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세바시 232회

Trend Korea 2013 : 소비자와 '밀당'하라! @김난도 서울대 교수

http://youtu.be/T_OHOja96N0



이 책은 김난도 교수님 혼자 쓴 것이 아님에도 워낙 지명도가 있는 분이라 그런지 다른 공저자들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종 세미나에서 2013년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많이 하시더군요. 올해 초 전자신문이 주최한 'IT 메가비전'에서는 공저자인 전미영 교수님이 기조강연을 하셨고 그 외 많은 세미나에서 공저자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은 주로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노출이 되구요.


* 얼마전 남자의 자격에서 다룬 '2013년 미리 살기'편에서 다룬 나홀로 라운징도 이 책에서 다룬 내용 중 하나였죠. 프로그램을 다 본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책에서 설명하는 트렌드의 맥락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래 그림처럼 그냥 어색한 소동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키워드인 '적절한 불편'도 그냥 불편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빼어남'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밀당'을 통해 애착을 느끼도록 한다는 것이죠.


http://blog.daum.net/hanalse73/2178


* 이 책은 2013 트렌드를 설명하기 전에 2012년 트렌드와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더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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