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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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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 8점
김덕희 지음/한빛미디어

'사악한 편집디자인 스포일러'라는 자극적인 부제가 붙은 책입니다. 특정한 툴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고 처음 디자인에 입문하는 디자이너에게 던져주는 숙제들과 어떤 자세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읽는 독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 부분은 글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내용이라 그런지 좀 반복적이고 지루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독자가 디자인을 배우고자 하는 절실함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지만 내용 구성이 따라가기에는 좀 난해함이 있습니다.


PART 3 부터는 실질적인 사례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친절한 클라이언트 덕분인지 구상 단계부터 모든 작업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냥 좋은 케이스와 나쁜 케이스를 다른 사례로 보여주면 눈에 딱 들어오지 않는데 같은 사례가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 한 눈에 딱 들어올 수 있습니다.


http://cdmthebig.co.kr/


편집 디자인이 주 재료지만 웹이나 다른 매체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등장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지는 않습니다. 편집 디자인이라는 조금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편집 디자인이라는 것이 일상적인 영역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파워포인트나 워드 문서를 작성하더라도 기본적인 레이아웃이나 그리드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좋아보이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저자의 블로그에서 추가적인 작업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cdmthebig.com/


*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책의 편집입니다. ㅠㅠ

너무 번쩍거리는 용지를 사용해서 그런지 사무실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책을 보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니다. 눈이 번쩍번쩍.... 저자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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